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만들어 본 도시락
작품명은 세이버 밥, 줄여서 세이밥입니다.
달빠라서가 세이버 만든 건 아니고집에 있던 재료 중 머리카락을 만들 만한 재료가 계란 밖에 없었을 뿐
집에 있는 디지털 카메라가 구형이라 화질이 썩 좋지 않군요
얼굴의 밥은 간장과 들기름을 넣어 섞어준 것이고
머리카락은 계란, 눈은 김, 입은 방울토마토 껍질(…)로 만듬
요리 경험이 별로 없어서 계란 프라이를 너무 두껍게 만들었더니
머리카락이 안 달라붙는 사태가 발생해서
멸치를 볶아 다듬고 잘라 못 마냥 옆머리에 박아 넣어 고정시켰습니다
그리고 중요하다면 중요한 점
더듬이가 없다면 세이버가 아니겠죠?
달빠들에게 태클 걸리기 싫으므로 더듬이도 대충 재현해봤습니다
더듬이 모양으로 계란 프라이를 잘라낸 후
칼로 앞머리 위쪽에 구멍을 내고 안쪽으로 넣어 바깥쪽으로 빼냈습니다
이런 식으로 안하면 금방 떨어지더라고요그리고 더듬이가 뒤쪽으로 구부러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앞쪽으로 접음
사진 찍기 전에 포크를 찔러 넣었더니 머리가 좀 찢어져버렸네요.
도시락인데 달랑 세이밥만 있고 반찬이 없으면 말이 안 되겠죠?
반찬으로는 세이버에 맞춰서 키노코(버섯)를 넣었습니다
집에 가지가 있었다면 가지(나스)까지 해서 나스키노코 완성인데 유감
김치를 넣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버섯, 고기, 방울토마토 정도를 대충 넣었음
아직 먹어보진 않았습니다만 별로 맛은 없겠죠 뭐
자기가 만든 요리지만 묘하게 기분 나쁘기도 하고
그러면 마지막으로
게이트 오브 바빌론